[보험매일=임근식 기자] 대형 GA인 KGA에셋이 김영민 대표이사 체제의 막이 오른다.
김영민 신임 대표는 지속 성장을 위해 리스크 관리 효율화와 미래지향적인 내재가치 중심의 경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 4월1일 부터 초임 임기 시작
KGA에셋은 26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영민 현 KGA에셋 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앞서 KGA에셋은 지난 2월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연임 임기를 마친 이정근 대표 후임으로 김영민씨를 새 수장으로 선출했다. 당시 신임 김영민 대표는 강북지역본부 김천일씨와 경합을 벌였으나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김 대표는 오는 4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KGA에셋의 대표 임기는 2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김영민 대표는 교보생명 관리자를 거쳐 2005년부터 GA를 설립,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업계 1세대라 할 수 있다.
이후 KGA에셋 부산지역본부 본부장과 KGA에셋 이사를 역임하며 영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조직운영에 대한 뛰어난 식견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신임 김 대표는 취임식에서 “비관주의자는 모든 기회에서 어려움을 보고 낙관주의자는 모든 어려움 속에서 기회를 본다”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위기의 시대에 KGA에셋이 GA업계를 이끌어 간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판매전문회사 전환 기반다지기’ 목표 설정
김영민 대표는 임기내 목표로 그동안 일관성 있게 추진 해왔던 ‘리스크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향후 GA 성장모델의 획기적인 기회가 될 ‘판매전문회사 전환 기반다지기’로 설정했다. 김 대표는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주력해야 할 실천과제 두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재무건전성의 척도라 할 수 있는 리스크관리의 효율화와 안정적 매출증대다.
완전판매와 효율관리를 통하여 경영지표를 제고하고 제반 교육시스템 및 영업현장 지원을 전문화, 단순화하여 매출증대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KES교육시스템’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계사가 체감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탈바꿈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4차혁명으로 촉발되는 기술과 금융혁신으로 변화가 요구되는 시대상황에서 모바일을 통한 혁신적인 지원방안 도입하여 간편성과 효율성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모바일을 통한 다양하고 복잡한 지원보다는 간편하고 효율적인 부분을 극대화해 영업현장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어 단기적인 영업성과 중심에서 벗어나 장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내재가치 중심의 경영으로의 전환을 도모한다. 최근 수수료 개편을 골자로 한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은 GA의 조직경영 뿐 아니라 소속설계사 개인의 수입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리쿠르팅시스템 확충과 장기유지고객관리 시스템을 개발, 경영안정과 설계사의 안정된 수입확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올해 창립 11주년을 맞는 KGA에셋은 지점 506개, 소속설계사 수 8,800명, 월납보험료 22억원, 연매출 3,096억원으로 GA업계 상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KGA에셋은 조직, 매출 대형화에 그치지 않고 보험사에 비견되는 준법·리스크 관리시스템 운영으로 업계의 모델이 되고 있다.